바쁜 시간을 쪼개서 청소를 싹 해놓으면 금방 청소 전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우리 아이
청소만 하다가 하루가 다 가버린다면 아이 스스로 정리정돈을 하도록 가르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7세 아이라면 정리정돈하는 습관은
꼭 들 여줄 필요가 있어요. 오늘은 선배맘과 함께 정리정돈 교육법에 관해 알아보아요.
정리정돈을 배운 아이의 특징
정리정돈을 잘하는 아이는 집중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도 빨리 적응하고,
공부도 잘하는 경우가 많아요.
정리를 잘하는 습관과 공부가 무슨 관련이 있나 싶지만
정리정돈을 스스로 하다 보면 나름대로 규칙을 만들 수 있어요.
또 물건을 분류하면서 기억력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답니다.
자기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미리 챙길 줄 아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수업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아이의 정리정돈 습관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서연맘 Solution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의 모든 발달 과정에서는 먼저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해요. 정리정돈을 깔끔히 한 집안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의 참여를 유도해보세요.
지훈맘 Solution
“칭찬은 아이를 춤추게 해요.”
정리를 습관으로 만들려면 칭찬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어요. 아이가 주변을 정돈하거나 장난감을 서랍장에 잘 넣어둘 때마다 즉시 칭찬해주세요. 작은 보상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아요. 칭찬을 받은 아이는 자신이 정리정돈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계속하게 된답니다.
정원맘 Solution
“수납장에 이름표를 붙여줬어요.”
작은 물건이라도 정해진 자리를 만들어주면 아이 혼자 정리정돈하기 수월해져요. 유치원 가방을 두는 장소, 장난감을 넣는 상자, 옷을 두는 옷장 등 물건의 자리를 구체적으로 마련해주세요. 그리고 각 수납장에 ‘유치원 가방’, ‘장난감’ 등 이름표를 붙여두면 아이가 물건을 분류하고 정리하는데 흥미를 가질 수 있어요.
예나맘 Solution
“역지사지 방법! 아이에게 불편함을 경험하게 했어요.”
저희 예나는 아기 때부터 워낙 저지르기 좋아하는 애였어요. 일명 저지레라고 하죠. 이 성격이 7살이 돼서도 그러더라고요. 학교 입학을 앞두고 제가 쓴 방법은 역지사지였습니다.
매일 제가 치워주던 장난감을 치워주지 않았어요. 아이는 갖고 놀고 싶은 장난감이 있어도 찾을 수가 없어도 불편을 겪었죠.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않으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없고, 그래서 불편하고 짜증이 난다는 것을 아이 스스로 깨닫게 했어요. 그 후 차근차근 느낀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눴어요.
지민맘 Solution
“쉬운 것부터 정리하게 시켰어요.”
워낙 정리정돈 습관이 안 들여 있는 아이인지라, 쉬운 것부터 정리하도록 시켰어요. 제가 먼저 치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블록이나 인형 몇 개를 남겨놓은 다음에 아이에게 치우라고 했어요. 며칠 반복하면서 남겨 놓는 양을 늘려갔어요.
정호맘 Solution
“조금은 엄격하게 가르쳤어요.”
보통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는 아이들이 그만큼 잃어버리기도 잘하거든요. 자주 사주는 장난감 등을 잃어버렸을 때는 즉시 다시 사주지 않았어요. 아이가 물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답니다. 소중한 것임을 깨달으면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정리정돈을 하게 돼요.
Editor 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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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Advice!
아이의 정리정돈 습관이 자리 잡지 않은 원인을 따져보면 부모가 큰 비율을 차지합니다. 부모의 깔끔한 성격으로 인해 아이가 어질러 놓은 것을 대신 정리해주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알아서 치워주니 아이는 정리정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7세 아이들과는 함께 정리정돈 놀이를 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는 정리정돈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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