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가 보이는 언덕에서 코쿠리코 하숙집을 운영하는 열여섯 소녀 '우미'는
바다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매일 아침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깃발을 올립니다.
그 깃발을 매일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열일곱 소년 '슌'.
한편, 낡은 것을 모두 부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자는 사회적인 움직임과 함께,
'우미'의 고등학교에서도 오래된 동아리 건물의 철거를 두고 갈등이 일어난다.
'우미'와 '슌'은 낡았지만 역사와 추억이 깃든 건물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보존운동을 시작하고,
두사람은 이를 계기로 서로에게 서서히 끌리기 시작하는데...
빛나는 바다로 멀어지는 배는
작별의 기적소리를 남기고 가네
완만한 비탈길 내려가면
여름빛 나는 바람을 만나게 될까요
그대를 향한 내 사랑은 멜로디
높게 또 낮게 노랠 하지요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은 갈매기
높게 또 낮게 날아가죠
저녁 노을보며 그대를 부르면
다정한 나의 그대를 만나게 될까요
-
누군가가 치는 피아노 소리는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같아요
늦은 오후를 오가는 사람들
여름빛의 꽃들을 나르는걸까요
그대를 향한 내 사랑은 일기장
날마다 한장씩 채워가요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은 작은배
저 하늘 바다를 향하지요
저녁 노을에서 뒤돌아본다면
그대는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나요
-
산책길에 만난 흔들리는 나무
작별의 그림자를 길게 드리워요
오래된 성당의 낡은 적 풍향계
여름빛의 도시는 눈에 보일까요
어제의 사랑은 나의 눈물
어느새 말라 사라지겠죠
내일의 사랑은 내 맘의 멜로디
끝없이 이어지는 노래죠
저녁 노을에서 다시 만나면
보고픈 그대 나를 꼭 안아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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